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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by 마인드키퍼 2024. 6. 3.

자, 집중해서 공부해보자.
자, 집중해서 과제해보자.
자, 집중해서 운동해보자.
자, 집중해서 읽어보자.
자, 집중해서 일해보자.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려고 합니다. 정신을 한 곳에 모아서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하지만 이내 고작 몇 분 뒤에 딴 생각을 하면서 스마트폰이나 보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할까요?"

저는 단순하게 스마트폰이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집중력 단절은 중독을 불러일으킵니다. 집중을 하려고 스마트폰을 눈 앞에서 치우고 어딘가에 가둬놔도 눈 앞에 스크린이 아른거리고 계속 집중력이 빠져나갑니다. 한 주제를 오랫동안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해버린것이죠.

집중하기 힘들어...


맞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끊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과연 '재미'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았을 때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중을 하기 위해서 우린 2가지 준비를 해야합니다. 몰입할 주제를 찾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몰입할 주제를 찾는 일은 간단합니다. 내가 해야할 일, 지금 당장 할 일,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일 등, 우리는 집중해야 할 일이나 쉽게 집중할 수 있는 테마는 많죠. 원래부터 좋아하는 일이면 몰입하기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하기 싫은 일, 해야할 일은 몰입이 어려울 테죠.

두 번째 준비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즉, 방해요소를 차단하는 것이죠. 만약 정신적으로 알아서 방해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면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sns알림음을 차단하고 웬만하면 음악도 안 듣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에게는 온전히 혼자서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핵심은 다른 곳으로 화제전환할 만한 것들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입니다.

이제 2가지 준비가 끝났다면 집중해 봅시다.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는 위기대처능력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집중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여유롭게 해당 주제에 대해서 상상해봅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여유롭게', '천천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긴급하게 무언가 빨리빨리 생각하는 것은 집중력이라기보단 자신의 위기대처본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꼼꼼하게, 오랫동안 생각하는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합니다. 팁으로 저는 소설이나 철학 주제의 독서를 하는 것이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집중을 시작했으면 최대한 몰입을 해봅시다. 공부를 하고 있다면 그 주제의 본질을,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의 본질을, 목적성을 계속 생각하면서 처리해보세요. 그리고 최대한 오랫동안 생각의 끈을 놓지 말아보세요. 생각을 짧게 하면 할수록 짧은 생각에 중독되고, 쇼츠나 릴스를 갈구하게 될 것입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깊이 있는 사고를 계속 도전하세요!

이렇게 깊이 있는 집중력을 자꾸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진짜 집중하는 삶으로 새로운 자극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