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믿지 말자

우리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를,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돈을 모으기 위해서 저축이나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청결을 위해서 청소를 하고 자기계발을 위해서 책을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 등의 평범한 일상이 우리의 삶의 대부분을 이루고 하나하나가 축적되어서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공부하는 것도, 저축을 하는 것도, 힘든 운동을 하는 것도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시작조차 할 엄두를 못 내는 사람도 있지만 시작했더라도 쉽게 지치고 금방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 의지를 내서 시작해도 '지속'하는 것은 힘든 일이죠. 그래서 포기를 하고 나면 자신의 의지를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설적으로 그 의지가 사람을 포기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의 의지는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의 시발점은 될 수 있어도 지속하게 해주진 않습니다. 대신에 '습관'이 그 역할을 해줍니다. 포기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의지를 믿고 습관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가 불타서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거나 큰 계획을 짜면 금방 포기하기 쉽상입니다. 그 대신에 의지를 '시작'하기 위한 원동력으로만 삼고 하루에 조금의 시간이라도 좋으니 습관화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시간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기까지 그냥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만 자신의 의지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습관이 만들어졌다면 관성의 힘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운동이든, 공부든, 심지어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를 하는 것도 습관처럼 저축하고 습관처럼 투자공부를 하면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재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단하게 형성된 습관은 지속해온 시간에 대한 책임감으로까지 발전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가속력을 더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즐겁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은 좋은 습관을 일찍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함과 동시에 습관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습관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거대한 힘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축적된 경력은 삶의 일부분이 되기 때문이죠. 습관의 힘을 믿어봅시다!